케라마제도 스노클링 투어
아침 일찍, 오키나와 본섬에서 보트를 타고 약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케라마제도로 향했습니다. 스노쿨링 투어 예약은 마이리얼트립 앱을 통해 진행했고,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있는 업체로 예약했습니다. 케라마제도는 맑고 투명한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물로 유명한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명소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푸른 바다였습니다. 햇살에 반사된 바다의 푸른빛이 마치 에메랄드처럼 빛나고 있었으며, 그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며 너무 설레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색상의 산호초와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특히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순간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물속에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으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스노쿨링을 했지만, 일본 오키나와 바다에서의 스노쿨링은 최고로 꼽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바다 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아쉬움을 남기며 케라마제도를 떠났습니다.
숙소에서의 휴식
케라마제도에서의 스노클링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키나와의 햇살 아래에서 보낸 시간이었지만, 숙소로 돌아와 편안하게 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오키나와의 풍경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바다를 바라보며 한숨 돌리는 이 시간이야말로 여행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소코 비치에서의 스노클링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스노클링 장소인 세소코 비치로 향했습니다. 세소코 비치는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비교적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깨끗한 모래사장과 투명한 바다가 저를 맞이해 주었으며, 이곳에서의 스노클링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세소코 비치의 바다는 비교적 얕아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은 케라마제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모래사장을 따라 헤엄치는 모습이나, 산호 사이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세소코 비치는 오키나와에서 손꼽히는 스노쿨링 하기 좋은 비치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고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스노쿨링 후 샤워를 하고 나올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나고 파인애플 파크 방문
스노클링을 마친 후, 세소코 비치에서 조금 떨어진 나고 파인애플 파크로 이동했습니다. 나고 파인애플 파크는 파인애플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관광지로, 파인애플 농장과 파크 내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파인애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파인애플 카트를 타고 농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파인애플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파크 내에서는 파인애플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파인애플 와인,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 쿠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나고 파인애플 파크는 단순한 농장을 넘어 오키나와의 파인애플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나하 국제거리에서의 저녁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나하 국제거리로 향했습니다. 나하 국제거리는 오키나와의 중심부에 위치한 번화가로,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즐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녁 식사로 오키나와 소바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 본토의 소바와는 다르게 돼지고기와 다시마로 만든 깊고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뜨거운 국물과 함께하는 소바 한 그릇은 스노클링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바에 들러 오키나와 맥주 한 잔을 즐겼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오리온 맥주가 유명합니다. 맥주는 청량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으며, 하루 동안의 여정을 떠올리며 여행의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키호테에 들러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돈키호테는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여행 중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후기
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자연과 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풍부한 일정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케라마제도와 세소코 비치에서의 스노클링은 오키나와의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나고 파인애플 파크와 나하 국제거리에서의 문화 체험은 오키나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하루는 오키나와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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